본문 바로가기
취미

미니 드론 인덕트릭스 FPV 개조 방법

by RCGO 2021. 1. 16.

 

안녕하십니까. 일상 생활 속 정보를 공유하는 알씨고 입니다.  
제 취미생활 중 하나가 드론 인데, 그 중 실내에서 날리기 좋은 미니드론(Whoop) 을 선호 하는 편입니다. 

방구석 미니드론 인덕트릭스

공간에 제약이 적고 가드가 있어 아이들이 있어도 어느정도 안정성이 확보되며 센서드론과 다른 조종하는 손맛이랄까? 속도감 있게 실시간 FPV를 즐기는 것도 또하나의 묘미죠. 

 


한참은 이것저것 장비를 살땐 이쁜 미니드론을 이것저것 지르게 되고 멀티 송수신기(타라니스 X-lite) 며 고글(fxt) 이며 그외에 장비이며 관리하는데에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머 장비빨이 확실히 좋긴 한데;; ㅋㅋ) 어쩌다 보니 '와...이 돈이면 dji 매빅 사것네;;;' 라는 좀 즐기다가 흥미를 좀 잃기도 했고 RC카 구매하느라 다 정리하여 중고로 판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하...미니드론이 생각나고 요즘같이 비대면 시대에 실내에서 날리기 참 괜찮은데 괜히 팔았네...라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다시 이것저것 '알리 익스프레스' 에서 구매하자니 비용도 그렇고 기다림에 지칠것 같아 저렴하게 미니드론 FPV을 셋팅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관광 비행정도 수준이라 비싼것도 의미 없어 보인점도 큽니다. 그럼 지금부터 방구석에서 즐기는 실시간 미니드론 FPV를 '인덕트릭스'로 저렴하게 셋팅하고 비행한 과정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고드론 인덕트릭스 구매 

방구석 미니드론을 다시 셋팅하기 위해 최고의 가성비라고 이미 드론 커뮤니티에서 핫했던 짭덕트릭스 'e-011'(힘좋은 720모터에 2만원도 안되는 가격)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알리익스프레스'와 '뱅굿'을 가보니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단종된듯 합니다.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브러시드(brushed) 모터 제품은 인기가 없는가 보네요. 힘좋고 오래가는 브러시리스(brushless) 모터가 트렌드인가 봅니다. 하;;;  저렴한 어쩔수 없이 H8 미니나 e-010을 사야하나 싶었는데 중고로 1만원에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은 인덕트릭스를 판매 하는것을 보고 와..이걸 이가격에? 후다닥 구매해 보았습니다. 저는 당근마켓에서 구매했는데 '드론'으로 키워드를 앱에 등록해놓으니 생각보다 중고로 꽤 괜찮은 드론들이 저렴하게 판매되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덕트릭스 FPV 박스
인덕트릭스 whoop 드론
인덕트릭스 언박싱
인덕트릭스 whoop 드론
인덕트릭스 제품구성

인덕트릭스 중고제품은 생각보다 많이 쓰지 않으셨는지 상태가 괜찮았고 드론, 송수신기(조종기), 캐노피 2개, 배터리와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모터 힘이 좋은 노란색에 카메라가 달린 '인덕트릭스 FPV' 제품이라면 더 좋긴 했을덴데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1만원에 이 구성이면 매우 만족 합니다.  카메라만 달면 되는데요 머~

 


2) 인덕트릭스 바인딩 방법

인덕트릭스 전원을 키면 자동으로 드론과 연결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먼저 드론에 배터리를 연결한 뒤에 왼쪽 조종기 스로틀을 아래로 내리고 꾹 누른 상태에서 동시에 전원키를 왼쪽으로 켜면 '뚜 뚜 뚜 뚜' 소리와 함께 몇 초 지난뒤 연결 됩니다. 

인덕트릭스 whoop 드론


3) 캐노피 및 프로펠러 도색  

드론에 카메라를 달기전에 드론을 좀 이쁘게 셋팅해 보고 싶어 도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 검정색을 좋아해서 캔 스프레이로 뿌려 보았는데요, 전체를 블랙펄 처럼 칠해보고도 싶었지만 귀차니즘에 캐노피와 프로팰러만 도색했습니다. 캐노피를 도색할때는 투명한 캐노피라 겉면에 칠하지 않고 바깥쪽에 테이프를 붙인상태에서 안쪽에만 5번에 나눠서 뿌렸습니다. 

 

 

 

도색하고 나니 캐노피는 광이 나고 프로펠러는 무광에 느낌으로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조종기와 세트같고 새제품이 된듯 하네요.


4) FPV 카메라 납땜 연결

가지고 있던 영상 송신기와 셋트로 되어 있는 카메라를 드론에 납땜으로 연결 합니다. 납땜이라고 하여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플러스는 빨간선 마이너스는 검은선입니다. 외우기 싶기 위해 '플빨마검'으로 기억해 두시면 좋을것 같네요.

플러스는 빨간선은 마이너스 연결

 

 

 

5) 미니 드론 무게 줄이기 

카메라까지 연결하고 드론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날려 보았습니다. 어? 근데 힘없이 10초도 안되게 날고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하;;; 역시 모터가 0615라 힘이 없더군요. 배터리가 중고인점도 이유인것 같았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배터리를 개조하면 비행시간을 늘릴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배터리 개조하다가 연기를 본 아프기억이 있어서 그방법은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힘좋은 배터리를 구입하고 마음 아프지만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드론에 이곳저곳을 잘라냈습니다. 제일 무겁게 느껴진게 카메라 안테나에 표면이었는데 잘라내길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미니드론 무게 줄이기
새 배터리 구매
미니드론 무게 줄이기
카메라에 있는 표면 제거(이거 은근 무거워요 잘라내길 잘한듯)
미니드론 무게 줄이기
캐노피 뒷면 제거

 

 

 

미니드론 무게 줄이기
캐노피 앞면 제거
미니드론 무게 줄이기
무게를 줄인 모습

모터에 연결되는 플라스틱도 제거하고 납땜을 하고 싶었으나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ㅋㅋ  다시 배터리를 연결하고 날려보니 이전보다 힘도 좋고 1분 넘게 날아줍니다. 총 몇분 나는지는 확인해봐야겠네요.  머 10초도 안되던게 이정도 날아주기만 해도 일단 기쁘네요 :)



6) 스마트폰 실시간 FPV연결 비디오 송신기

실시간 FPV에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전용 모니터나 고글(팻샥 등)을  구매해야 하는데 보통 아주 싼게 7만원에서 팻샥 같은 경우 50만원이 넘는 것을 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전 저렴하게 셋팅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보게 해주는 2만원대의 비디오 송신기를 구매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실시간 FPV연결 비디오 송신기

 

 

7) 드론 핸드폰 거치대 

스마트폰을 조종기에 연결하는 거치대나 스마트폰을 고글에 덮어서 보여주는 것도 비쌉니다. 전 아래와 같이 4천원대의 목 거치대를 구매하였습니다.  

핸드폰 목 거치대
저렴한 미니드론 whoop FPV 셋팅

최종적으로 셋팅된 초저렴 미니드론 실시간 FPV 구성입니다. 드론 조종기 포함 중고구매 1만원, 카메라 있던거(별도 구매한다면 1만5천원대), 핸드폰 송수신기 2만원대, 스마트폰 거치대 4천원대, 배터리 3개 2만원대 총 해서 카메라는 있던거라 5만원정도에 셋팅된듯 합니다. 초 저렴하죠? ㅋㅋㅋ 


8) 미니 드론 실시간 FPV 비행 영상 

지하주차장에서 날려본 영상입니다. 오랜만에 날려보니 손도 떨리고 해서 불안정하지만 스릴있고 잼있네요. 저렴하게 셋팅도 했고 가끔씩 생각날때 광광 비행용으로 딱 좋은것 같습니다. 

TIP : 국내에서 구매가능한 실시간 FPV RTF 세트 
국내에서도 실시간 FPV Whoop 스타일의 미니 드론이 판매합니다. 카메라 납땜없이 드론, 조종기, 모니터, 고글 등을 세트로 구매 가능한 '라이트론' 과 고글과 모니터는 세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카메라가 장착된 '질럿Q' 입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